인적이 없는 새벽.
경찰에 둘러싸인 흰색 SUV 차량이 앞을 막고 있는 경찰 승합차를 들이받습니다.
곧이어 순찰차까지 차로 밀어내며 거칠게 도주를 시도하는 위험천만한 상황.
결국, 권총을 꺼내 든 경찰은 타이어를 향해 실탄을 잇달아 발사합니다.
사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순찰차를 들이받으며 격렬히 저항하던 운전자는 테이저건을 맞고 나서야 체포됐습니다.
[경찰관 : 테이저 정지! 테이저 정지!]
경찰에 붙잡힌 운전자는 조직폭력배 30대 A 씨.
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추적하자, 4km 가까운 거리를 도주했습니다.
마약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,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환각 상태로 운전하고, 경찰에 저항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
[경찰 관계자 : 환각 상태에 있으니까 순순히 내릴 이유가 없죠. 그래서 우리가 유리창도 깨고…. 매뉴얼에 따라서 안전수칙을 준수해서 총기를 사용했습니다.]
경찰은 체포 과정에서 공포탄 4발과 실탄 11발을 사용했습니다.
차량 타이어 쪽을 향해서만 사격이 이뤄져 총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
A 씨 차량에 타고 있던 동승자도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나 함께 체포됐습니다.
경찰은 두 사람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,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
YTN 차상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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